전기차 충전기 공급업체 중에 1조 원 잭팟을 터트린 기업이 있다면 믿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바로 전기차 충전기의 강자 모던텍 이야기입니다.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를 공급하는 모던텍은 북미 파트너사와 전기차 충전기 공급을 계약하며 1조 원이 넘는 수주 실적을 올렸습니다. 이번 수주를 계기로 모던텍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에 현지공장을 설립하고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를 비롯한 모던텍의 전기차 충전 라인업을 북미 시장에 공급하기로 하였습니다.
1. 전기차 충전기의 강자 - 모던텍
전기차 충전 설루션 특화기업 모던텍은 미국 ‘루프 글로벌’과 3년 간 9억 달러(약 1조 170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정도의 수출 규모 계약은 연 3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충전기를 3년간 제공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이번에 모던텍이 북미 시장에 내놓을 제품은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1:N)’ 충전기로 전기차와 충전기가 1:1 비율인 기존 충전 방식에 비해 경제적(대기전력 감소, 기존 충전 금액 대비 80% 이하 금액)으로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간 활용도가 용이하고 동시/순차 충전도 가능해 소비 전력을 혁신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제품입니다.
2.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
지능형 파워뱅크-디스펜서 충전기를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50kW 충전기 4대를 설치하면 전력이 200kW 필요하지만 모던텍의 지능형 충전기로 설치하면 절반 이하 전력만 있어도 구축이 가능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계약전력·대기전력 등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되며 차량들이 동시에 충전할 경우 전력을 분배하도록 하여 먼저 충전한 차량의 배터리가 어느 정도 차면 다른 차의 충전량을 높일 수 있게끔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같은 효율성을 바탕으로 모던텍은 국내 전기버스 충전 시장에서 점유율 80%(2021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3. 모던텍의 스마트 멀티 충전 시스템의 미국 진출
이번 모던텍의 스마트 멀티 충전 시스템은 미국 NEVI(National Electric Vehicle Infrastructure Formula Program) 정책에도 부합하고 있음으로 무리 없이 미국 현지에서 구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은 충전소 600kW 이상의 전력 용량과 4기 이상의 디스펜서가 각각의 차량을 동시에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시스템 구축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번에 모던텍이 수출하는 제품은 디스펜서 2기에 파워뱅크 1기로 구성된 세트 제품으로 디스펜서 추가를 통해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정부는 NEVI 프로그램을 통해 2030년까지 약 50억 달러(약 7조 1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예산을 책정한 바 있는데 이는 고속도로 50마일(약 80km)마다 급속 또는 초급속 충전소를 설치해 미국 전역에 총 50만 개의 충전소를 구축하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에 발맞추어 모던텍은 미국 텍사스주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응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던텍은 현재 공장 부지를 조사하고 있으며 바이 아메리칸법(BAA)이 정말 시행되는 내년 7월까지 충전기 외관 케이스 및 부품을 미국산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워놓은 상태입니다.
이는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따라 충전기에 들어가는 총부품의 55% 이상(비용 기준)을 미국산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BAA 세부 규정에 부합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모던텍은 차기 수출 제품으로 레벨 2(AC) 충전기와 레벨 3(DC) 충전기가 한 충전기 디스펜서에 통합된 ‘올인원(All-in-One)’ 충전기도 준비하고 있는데 이는 제주 한전 본부에도 시범적으로 설치했던 제품으로, 고객의 취향이나 상황에 따라 원하는 충전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미국 현지에서 상당한 요청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모던텍은 K배터리 3사의 성장과 배터리 소재기업과 더불어 함께 성장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번 미국 수출 건에 이어 유럽과 아세안 지역에서도 협력 문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모던텍은 전기차 충전기를 넘어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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