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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윤성에프앤씨 - 2차전지 믹싱장비 특화기업

by be bright 2023. 5. 12.

국내를 대표하는 2차전지장비 업체는 윤성에프앤씨와 피엔티가 있습니다. 하나기술과 디이엔티 등 2차전지장비업체는 많이 있지만 오늘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중요한 과정인 믹싱부분에서 특별한 강점을 보이는 기업인 [윤성에프앤씨]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1.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믹싱과정의 중요성

전기차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믹싱 과정은 중요한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는 양극재와 음극재 등의 다양한 화학물질을 정확한 비율로 혼합하여 전지를 구성하는데, 이때 믹싱 과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배터리의 전력 및 수명 등의 품질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는 리튬이온 전지 기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안정성이 높을뿐만 아니라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가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리튬이온 전지는 안정성 문제로 인한 화재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는 정밀한 제어와 안전을 고려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믹싱 과정에서는 정확한 비율과 균일한 혼합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믹싱 과정에서는 화학물질을 정확한 비율로 섞는 것 뿐만 아니라, 각 화학물질의 미세한 차이를 보상하고, 화학물질 간의 반응을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세밀한 혼합과 정밀한 제어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믹싱 과정에서는 혼합 대상 화학물질의 높은 밀도와 점성 때문에 고속회전 블레이드를 사용하여 원활한 혼합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믹싱장비와 기술력이 필요하며, 이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믹싱 과정에서의 정확성과 효율성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믹싱장비에 특화된 기업 - 윤성에프앤씨

기업개요

윤성에프앤씨는 1986년 윤성기계제작소로 설립되어 2022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였습니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장 앞단에 위치한 믹싱공정 장비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기존 일본업체들이 주도하던 시장을 동사가 국산화에 성공하며 2003년부터 글로벌 배터리 업체 향으로 2차 전지 믹싱장비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요 고객사는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으며 경쟁업체로는 티에스아이, 제일엠앤에스(비상장) 등이 있습니다.

금일(2023.5.12)기준 시가총액은 1조 2,431억원입니다.

 

기술경쟁력

윤성에프앤씨는 4,000L급 대용량 UDM 믹서를 세계 최초 개발하여 현재 고객사 향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쟁사들은 아직 2,300L 수준에 머물러 있어 경쟁사 대비 확실한 기술 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며 기존에도 윤성에프앤씨는 2,300L급 PD 믹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객사와 공동 개발 및 공동 특허로 커스터마이징 솔루션을 개발하여 경쟁사 대비 높은 OPM(1H22 14%) 유지하고 있습니다.

CAPA

윤성에프앤씨는 안성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안성공장에 신규로 4,000평 규모의 부지를 추가 매입하였습니다.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증설 계획 보유중이며 2023년 하반기 증설 시 기존 화성/안성 공장의 CAPA 매출액을 기준으로하면 연간 3,500억원 규모에서  2023년 하반기 4,5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기술개발

윤성에프앤씨가 보이는 강점은 바로 차세대 기술개발이 연속적으로 이루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연속식 슬러리 믹서는 생산준비 시간이 불필요하며 장비 크기가 작아 기존 Batch(단속식) 타입 대비 높은 생산성과 설비 공 간 효율성 확보을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미 고객사에 파일럿 라인 납품 후 테스트가 완료되었고 내년 중 양산라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건식 전극 제조 시스템은 70도 이하 저온에서 교반하는 국책과제를 고객사와 함께 R&D 진행중이며, 중장기적으로 전고체, 수소연료전지에 대한 기술개발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3. SK온 믹상장비 2차전지 독점공급기업

윤성에프앤씨는 매출비중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인 SK온에 메인 믹서를 독점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현재 북미 켄터키1·테네시 공장 31개 라인에 대한 대규모 장비 발주를 앞두고 있어 이와 관련하여 동사의 수주 규모는 최소 3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대 고객사와 공동 개발 및 특허를 보유한 커스터마이징 장비를 턴키솔루션으로 납품하고 있어 단기간 내 벤더 이원화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됩니다. SK온 대규모 장비 발주가 연내 반영될 시, 1H22 기준 2,372억원의 수주잔고는 연말 4,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 매출의 리드타임은 1년~1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4. 앞으로의 실적 성장 전망

윤성에프앤씨는 2022년 매출액 2,103억원, 영업이익 321억원, 당기순이익 248억원을 기록하였으며 2023년 매출액은4,475억원, 영업이익 618억원으로 최대 고객사향으로 급증하는 수주잔고가 매출에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1년 매출액 759억원, 영업적자 46억원을 기록했는데, 실적 저조의 주요 원인은 물류 이슈로 인한 주요 고객사향 납기 지연으로 매출 인식 지연으로 파악되었으며 지연된 매출 약 300억원이 2022년 상반기 중 인식되며 1H22 매출액 1,080억원과 영업이익 147억원으로 전년 실적을 상회하는 반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022년은 윤성에프앤씨에 우호적인 환율 효과가 반영되며 마진 개선이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안성 공장 신규 부지 매입 및 CAPA 증설을 이어가며 급증하는 수주를 대응하게 되면 2차전지 장비업체의 핵심 경쟁력인 기술력과 CAPA를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면서 윤성에프앤씨는 경쟁 우위가 더욱 지속될 것으로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