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은 오랜 시간 동안 탈중앙성을 유지하며 자체 인프라 및 디앱들로 이루어진 이더리움 생태계를 구축해 왔고, 이로 인해 가장 많은 디앱 및 TVL(Total Value Locked)을 보유한 메인넷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높은 보안성과 탈중앙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싼 수수료, 느린 트랜잭션 처리 속도들로 인해 확장성이 부족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레이어-2 솔루션들이 출시되게 되었습니다.
1. 맨틀(MNT)
맨틀(Mantle)은 이더리움을 보안 레이어로 한 다양한 레이어-2 네트워크들 중 하나로 옵티미스틱 롤업을 통해 기존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데이터 가용성(DA, Data Availability) 레이어로 아이겐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구축한 MantleDA를 이용하여 트랜잭션을 더욱 더 빠르고 낮은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외에도, 이더리움에 자체 유동화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배포하여 유저들이 ETH를 더욱 자본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도와 더욱 풍부한 디파이(DeF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하고 있습니다.
2. 옵티미스틱 롤업
맨틀은 옵티미스틱 롤업 기반 레이어-2로 네트워크로 트랜잭션 실행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옵티미스틱 롤업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낙관적이라는 원어의 뜻처럼 트랜잭션 처리 시 악의적인 행동이 일어나지 않는 낙관적인 상황을 가정하는 롤업입니다. 이 때문에 옵티미스틱 롤업은 레이어 2에서 실행된 모든 트랜잭션들에 이상이 없다는 것을 기본적인 전제로 하여 즉시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습니다.
다만, 트랜잭션의 결과로 블록체인의 상태(state)가 업데이트되기 전에 타당하지 않은 트랜잭션이 발견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약 7일간의 DTD(Dispute Time Delay) 기간을 부여합니다. DTD 기간에 이더리움 롤업 컨 트랙트의 검증인(verifier)이 트랜잭션이 타당하지 않음을 밝혀낸 경우에 해당 트랜잭 션은 롤백되고, 타당하지 않은 트랜잭션을 처리한 주체는 페널티를 받게 됩니다.
옵티미스틱 롤업의 트랜잭션 처리 주체는 크게 시퀀서(sequencer)와 검증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퀀서는 레이어 2 네트워크의 트랜잭션을 수령하고 순서대로 정렬한 후, 이를 묶음(batch)으로 만들어 레이어 1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검증인은 레이어 2 네트워크 트랜잭션들, 즉 묶음의 타당성 여부를 검증하고 종결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3. Mantle DA
시퀀서가 존재하는 롤업 구조에서는 시퀀서가 악의적인 행동을 하여 블록 내 트랜잭 션 데이터들 중 일부가 처리되지 않거나 잘못된 트랜잭션 데이터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롤업 네트워크들은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를 두어 네트 워크 참여자들이 모든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이의 제기 등을 사유로 트 랜잭션 데이터가 필요할 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레이어-2 네트워 크들은 트랜잭션 데이터들을 콜데이터(Calldata) 형식으로 이더리움에 직접 저장하여 데이터 가용성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이는 트랜잭션 데이터 저장 비용을 높여 레이어-2 트랜잭션의 수수료가 높아지는 결과를 낳습니다. 맨틀은 Mantle DA라는 자체 데 이터 가용성 레이어를 만들고 해당 레이어에 트랜잭션 데이터를 저장하여 더 빠르고 저렴하게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Mantle DA는 아이겐레이어1 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추후 아이겐레이어 기반의 DA인 EigenDA가 출시되면 Mantle DA를 EigenDA로 변경할 예정입니다. 맨틀의 모든 트랜잭션 데이터는 Mantle DA에 저장되며, 트랜잭션 데이터 저장에 대한 증거만 이더리움에 저장됩니다. Mantle DA의 노드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량의 MNT 토큰을 스테이킹해야 하며, 악의적인 행동을 했을 시 스테이킹된 MNT 토큰은 슬래싱 됩니다.
4. 맨틀 LSP(Liquid Staking Protocol)
맨틀 LSP는 비허가, 비수탁형 이더리움 유동화 스테이킹 프로토콜로 이더리움에 배포되어 있고 맨틀 거버넌스에 의해 운영됩니다. mETH는 맨틀 LSP의 주요 유동화 토큰으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ETH를 스테이킹하여 이더리움 보안에 기여하는 동시에 mETH를 통해 다양한 디파이 활동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유저들은 맨틀 LSP 스테이킹 컨트랙트를 통해 ETH를 스테이킹할 수 있고, 해당 스 테이킹 컨트랙트는 이더리움의 합의 레이어인 비콘체인에 수령한 ETH를 예치합니다. 이더리움 노드 운영자들은 예치한 ETH를 이용하여 노드를 운영하고 스테이킹 보상, MEV(Maximum Extractable Value)를 획득한 후 일정 수수료를 제하고 이를 돌려줍니다.
mETH는 맨틀 네트워크 생태계 뿐만 아니라 유니스왑 등의 주요 DEX 및 아이겐레 이어 등의 주요 블록체인 인프라들에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5. 맨틀 에코펀드
맨틀 에코펀드는 맨틀의 거버넌스 프로포절인 MIP-24를 통해 만들어진 생태계 지원 펀드로 맨틀 네트워크 내 디앱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해당 펀드는 RWA(Real World Asset), DEX(AMM, 오더북), 대출, 선물 플랫폼 등 다양한 디파이 앱들과 더불어 게임, NFT, 소셜 네트워크, 신원 인증 등 한 섹터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섹터들을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맨틀 에코펀드의 자금은 $200M에 달하며 이 중 절반인 $100M은 거버넌스를 통해 맨틀 트레져리로부터 형성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의 대표주자인 맨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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