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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by be bright 2023. 8. 26.

미국의 정치인, 금융인인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미국의 경제학자로, 2018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제16대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전임자 재닛 옐런 의장이 비둘기 파라면, 제롬 파월 의장은 올빼미 파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파도 아니고 비둘기파도 아닌 중도파로 분류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은 미국의 경제학자로, 현재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의 의장을 맡고 있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그의 역할은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정책을 결정하고 이행하여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1953년 2월 4일 워싱턴 D.C. 에서 태어난 제롬 파월은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정치학 학사 학위를, 조지타운 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는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의 학문적 배경은 경제학뿐만 아니라 법률 분야에서도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게 했습니다.

파월은 경제 분야에서의 다양한 경력을 쌓았으며, 투자 은행인 도널드슨, 림즈키 & 제렛에서 근무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또한 투자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그의 경제 지식과 탁월한 의사 소통 능력은 그를 연방준비제도에서의 높은 직책으로 이끌었습니다.

 

2012년부터는 연방준비제도의 이사로 활약하며 금융 시장 및 경제 동향을 파악하고 이에 대응하는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이후 2018년에는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에 의해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파월은 이렇게 시작된 의장직에서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대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에는 글로벌 경제가 COVID-19 팬데믹으로 큰 충격을 받았을 때, 파월은 경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하여 경제의 회복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금융 시장의 불안을 완화하고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한 빅스텝의 시작

코로나 버블이 끝난 후 금리 인상과 관련하여 자산 규모 기준 미국 16위 은행인 실리콘밸리은행(SVB)가 파산하면서 제롬파월의장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금리가 상승하자 미국채 금리도 빠르게 올랐고, 채권 가격은 크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여겨지는 미국채를 대량 보유하고 있던 SVB가 손실을 크게 보았고, 이를 우려한 고객들의 뱅크런이 결국 SVB의 파산을 불러오게 된 것입니다.

이 문제로 파월은 크게 비판을 받았습니다. 빅스텝을 하기 1년여 전부터 인플레이션 문제가 이미 제기되고 있었기 때문에 파월의장이 자리보전을 위해 눈치 보지 않고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면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1년여 기간 동안 베이비스텝으로 시장이 적응할 기간을 주면서 할 수 있던 문제가 볼커 식의 급격한 시장 대응이 되고 말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과정에서 파월의 신뢰도가 크게 깎여서 시장이 파월의 말을 다소 신뢰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출처 - 나무위키

이러한 상황 때문일까요? 2023년 초에는 파월의 매파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식 시장이 피봇을 기대하며 크게 오를 정도였습니다. 앞으로 SVB 문제를 파월이 해결해야 하는데, 시장이 신뢰하지 않는 인사가 이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을 사기도 했습니다.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옐런 장관이 전면에 나서서 CBS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습니다. 옐런 장관은 "기술 부문 문제는 이 은행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라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중앙은행인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3월 13일 아시아 증시 개장 전에 미정부가 SVB 예금을 전액보증할 것이라는 발표로 시장의 불안을 일부분 잠재웠습니다.

현지시간 25일 잭슨홀 연설

25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경제정책 심포지엄 개막 연설에서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우리는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제전망과 관련해서는 "팬데믹 관련 왜곡이 완화되면서 인플레이션에 하방 압력을 주고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럼에도 긴축적인 통화정책은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지속 가능하게 낮추려면 추세보다 낮은 경제 성장률과 노동시장 과열 완화가 필요하다는 게 파월 의장의 진단인 것입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만큼 노동시장의 진정 국면이 이어지지않을 경우 추가 금리를 올리수 있다는 말로 풀이됩니다.

이처럼 미국 연방준비제도와 의장의 역할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매우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파월의 지도력 아래, 연방준비제도는 물가 안정, 고용 증가, 경제 성장 등의 목표를 꾸준히 추구하며 미국 경제의 주요한 안정 동력 중 하나로 작용하여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가져오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