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전환사채(CB) 매수청구권(콜옵션)내용 정리

금일 에코프로는 2차전지 대장주의 면모를 확실하게 보여주며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었습니다. 매매동향으로는 외국인의 대량매수에 기관의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이루어낸 상승입니다. 전고점인 82만원의 터치가 얼마 남지 않은 그림입니다.

1. 에코프로의 전환사채 발행 후 만기 전 사채취득 공시

금일 장마감이 거의 다 가까워진 시간에 에코프로는 하나의 공시가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동채 에코프로회장이 600억 원 전환사채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고 에코프로는 자기 사채 취득 후 소각을 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이 콜옵션을 행사했다면 올 연초 대비 에코프로의 주가가 8배가량 상승했기에 6000억 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전환사채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렇게 큰 금액의 이익을 포기하며 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은 에코프로라는 기업의 큰 자신감이며 주주가치를 얼마나 깊이 있게 생각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이러한 주주를 위한 태도는 앞으로도 개인투자자에게 신뢰와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모습이라 생각됩니다.

 

2. 에코프로의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최고의 결단

 

이번 결정으로 이동채 회장의 결단은 에코프로 주주 입장에서 주주가치가 극대화되는 의사결정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당연한 것이며, 어떠한 다른 기업과는 다른 태도이기 때문입니다. 에코프로가 아닌 제3자가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현 시세 대비 현저하게 낮은 전환가로 약 98만 주에 달하는 신주가 발행되게 되고 이는 에코프로의 전체 상장주식 2662만 7668주 대비 약 3.7%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신주로 발행이 되었을 경우 기존 에코프로의 주주 입장에서는 희석 효과 발생이 불가피합니다.

그러나 에코프로가 직접 콜옵션을 행사하고 소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주주가치의 희석 효과는 발생하지 않게 되었으며 기존 주주 입장에선 보유한 주식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이 사라져 오히려 에코프로의 기업가치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 보입니다. 지금까지 에코프로 공시내용의 간단한 정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