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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

칠레의 리튬 국유화 선언

by be bright 2023.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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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2차전지 시장은 반도체 이후의 새로운 성장동력 신사업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배터리 생산의 기본 소재가 되는 리튬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보유한 칠레에서 리튬의 국유화를 선언하였습니다.

1. 리튬 전쟁의 시작

전세계 리튬 매장량 세계 1위 국가인 칠레가 리튬의 국유화를 선언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확인된 리튬 매장량은 총 8000만톤으로 이 중 2200만톤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칠레(920만톤)는 전세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 가장 많이 매장된 나라이며, 생산량으로 치면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입니다.

 

현지시간 20일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앞으로 리튬은 국가의 통제하에 있게 될 것이며 향후 리튬은 국가와 민간업체의 파트너십이 이루어진 상태에서만 생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찌보면 전세계 리튬 매장량 1위인 칠레의 입장에서는 당연한 결정일 수도 있습니다. 칠레 입장에서는 국가의 이익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럴수 있는 결정이며 이러한 결정은 단기적으로  칠레라는 국가에게는 어려운 경제 성장의 기회이며 앞으로도 성장 지속 가능한 칠레 경제의  발전된 전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2. 앞으로 리튬 관련 기업에 집중해야 할 시기

앞선 포스팅에서 제가 소개했던 것처럼 현재 칠레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은 SQM과 알버말 2개 회사가 있습니다. 현재 칠레에서 리튬은 전략 광물로 지정되어 있어 민간 진출과 개발에 한계가 있고 리튬 추출과 판매를 위해서는 사전에 할당량 허가를 받아야 생산이 가능합니다.

 

SQM의 경우는 앞으로 2030년까지, 그리고 알버말의 경우는 이보다 긴 2043년까지 칠레에서 리튬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한 상태입니다.현재 칠레 정부는 이들 두 개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계약 만료 전 칠레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칠레정부에선 일단 계약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더 좋은 조건을 이끌어 내고자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재 SQM과 알버말은 전세계 배터리 글로벌회사인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그리고 SK온 등의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리튬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칠레의 리튬 국유화 선언으로 전세계 리튬의 가치는 더욱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이며 현재 리튬광산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는 국내 업체에도 큰 기회이자 새로운 도약의 시간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국내 기업중 지금도 리튬 관련하여 사업을 벌이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명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은 거의 모든 종류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입니다. 최근 전기차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리튬의 가치는 덩달아 많이 높아졌습니다. 최근의 리튬 지표를 보면 블룸버그의 리튬가격지수는 2021년 3월 177.93에서 지난 3월 1026.84로 약 6배 증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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