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현지시간) CNN은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블랙핑크가 마지막 출연자로 대미를 장식했다는 소식을 주요 뉴스로 보도한 바 있습니다. CNN은 특히 블랙핑크가 공연 당시 착용했던 의상들을 두고 찬사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떠한 모습에서 그런 찬사를 보낸 것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NN은 헤드라인을 이렇게 뽑았습니다. "go down in history" 역사에 남을것이라는 뜻인데요. 블랙핑크는 지난 주말 미국 초대 음악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K팝 걸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올라 화려한 무대를 펼쳤습니다. 특히 블랙핑크가 찬사를 받은 부분은 바로 한복을 입고 부채춤을 선보여 미국을 홀린 것입니다.
블랙핑크가 입은 의상은 '돌체앤가바나' 퓨전의상으로 당시 팬들이 흔든 태극기와도 화려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모습이 연출되었다는 것입니다. 블랙핑크가 입은 의상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블랙핑크의 코첼라 공연을 위해 특별 제작한 것으로 블랙핑크가 무대에 등장하면서 착용한 특별제작 의상 위에 걸친 '금단제'와 오우르가 합작해서 만든 개량한복 역시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복의 한 종류 '철릭'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의상들은 십장생, 단청, 모란 등을 모티브로 해 고급스럽게 자수가 놓여 있어 특히 눈길을 끌었다고 전해지며 블랙핑크는 앞서 다양한 무대에서 한복 스타일의 패션을 여러번 선보인 바 있습니다. 자신들의 이름 그대로 블랙핑크 시그니처 컬러의 조화로 이뤄진 의상들, 한국의 아름다움을 잔뜩 포함한 무대 구성 등 서구 무대에서 동양의 미를 전하면서 열정적인 무대를 펼친 블랙핑크를 향해 팬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 투어 [본 핑크]'(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진행 중이며, 오는 22일엔 코첼라 무대에 다시 한번 오를 예정입니다. 오는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영국 최고 음악 축제인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타임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블랙핑크는 2019년 한국 걸그룹 중 최초로 서브 헤드라이너로 코첼라에 입성한 데 이어, 지난 15일에 최초의 헤드라이너로 올라서며 K팝 역사의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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