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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

펩트론 PT403,PT404,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by be bright 2023. 8. 11.

현재 전 세계 바이오업계의 가장 큰 이슈는 '비만치료제와 당뇨치료제'의 탄생일 것입니다. 대표적 비만치료제 글로벌 기업인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는 선두주자답게 호실적을 발표하였습니다.

출처 - 펩트론 홈페이지

일라이릴리(Eli Lilly)가 올해 2분기 매출 83억1200만달러를 기록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습니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75억 8300만 달러보다 10% 높은 매출을 낸 것입니다.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의 성공

이 같은 어닝서프라이즈의 배경에는 일라이릴리의 대표 비만치료제인 마운자로의 성공이 눈에 띕니다. GLP-1/GIP 이중작용제 ‘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의 매출만 9억 7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당뇨병 치료제로 승인받아 시판 중으로, 올해 말에는 비만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릴리는 올해말까지 마운자로의 공급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인디애나에 생산시설을 증설 중에 있습니다.

마운자로마운자로(Mounjaro, tirzepatide)의 매출 주도

이번 분기에는 릴리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자디앙스(Jardiance)’와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 등이 릴리의 매출을 주도하였습니다. 구체적으로 버제니오와 자디앙스의 매출은 각각 9억 2680만 달러, 6억 6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 45% 증가하였습니다.

데이비드 릭스(David A. Ricks) 일라이릴리 회장이자 CEO는 “마운자로 및 기타 의약품(growth product) 등의 매출증가가 올해 2분기 실적을 주도했다”며 “올해말까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도나네맙’ 정식승인 및 비만에 대한 마운자로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VS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GLP-1 계열 약물의 경쟁은 매우 치열한 상황입니다.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의 GLP-1 작용제 ‘위고비(Wegovy, semaglutide)’가 시장을 선점한 상태에서,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가 위고비 대비 더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내세우며 시장진입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더해 릴리는 마운자로 보다 높은 체중감량 효과를 보인 GLP-1/GCG/GIP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 LY3437943)’의 임상3상과 경구용 GLP-1 작용제 후보물질 ‘올포글리프론(orforglipron)’의 임상개발을  또한 진행 중입니다.

펩트론,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는  펩트론의 PT404, 이보다 빠른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PT403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팹트론이 지난달 전자공시시스템에 새롭게 공개한 기업공개(IR) 자료에 따르면 팹트론은 글로벌 비만·당뇨치료제 B사와 당뇨·비만 치료제 ‘PT404’에 대한 MTA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IR 자료에는 없던 내용으로 지난해 말 글로벌 당뇨·비만치료제 A사와 당뇨·비만 치료제 ‘PT403’의 상업적 개발을 위해 맺었던 MTA 후 7개월 만의 새로운 소식을 전한 건데, 이는 당뇨·비만 치료제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실제 기술수출은 통상 ‘비밀유지(CDA)→MTA→텀싯 수령→기술이전’ 순으로 이루어지는데 펩트론은 글로벌제약사A사로부터 최근 텀싯을 수령 후 현재 PT403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고 향후 협업을 위한 논의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ㄱ
큰 이변이 없다면 글로벌제약사 B사와도 PT404에 대해 PT403과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분석되는 이유입니다.. PT403에 이어 또 다른 ‘대박’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텀싯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 계약 합의문을 작성하기 전에 세부조건을 협의하기 위해 교환하는 약정서를 의미합니다.

글로벌 비만·당뇨 치료제업체가 펩트론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PT403과 PT404의 특장점 때문입니다. 각각 세마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에 기반한 1개월 이상 지속 서방형 제제로 세계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이 두 작용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펩트론 제품은 여기에 지속성 약물 전달 기술인 스마트데포(SmartDepot) 기술을 적용한 게 특징입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PT403과 PT404가 기존 제품 대비(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높은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당뇨·비만치료제 시장은 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낮추고, 식욕도 줄여주는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티르제파타이드도 세마글루타이드의 심혈관계 개선 효과를 제외하고는 비슷한 효능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펩트론의 당뇨·비만치료제는 세미글루타이드와 티르제파타이드의 효과는 유지하면서 지속시간은 최소 4배 이상 늘린 제품이기 때문에 업계에서 A사와 B사가 각각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일 것이라 점치는 배경이 되고 있습니다. 자사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려면 신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펩트론은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양쪽 모두가 원하고 있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약7,800억원입니다. 아직 1조 원이 되지 않는 만큼 펩트론이 과거 알테오젠이 이루어냈던 바이오텍의 영광을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