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밀도를 높일 고급 소재인 '단결정 양극재'에 대한 국내 2차 전지 소재기업들의 생산 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를 대표하는 양극재 4사는 일제히 ‘단결정 양극재’ 양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는데요. 이는 원자재 가격 급변동으로 수익성이 악화하는 가운데 고급 제품인 이 양극재의 생산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을 끌어올려야 수익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2023 국내 양극재 기업의 단결정 양극재 생산 현황
2차전지 소재 대표기업들인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설루션의 합작공장인 얼티엠셀즈 등에 단결정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는 삼성 SDI에 이를 납품 중입니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 광물을 하나의 입자로 뭉쳐 만드는 소재인데 이는 '다결정 양극재' 보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으면서 입자 간 균열이 줄어 배터리 수명도 늘릴 수 있는 소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양극재는 기존 제품보다 공정비용이 15~20% 비싼 만큼 판가는 이보다 더 높습니다. 아직 양산 초기인 만큼 수율이 저조하기 때문에 생산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기업이 시장을 선점하게 될 전망입니다.
LG화학은 지난달 양극재 기업 중 처음으로 단결정 제품을 고객사(LG에너지솔루션 등)에 납품했습니다. LG화학은 단결정과 기존 제품을 2 대 8로 섞어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는 양극재를 납품하고 있는데 향후에는 단결정만 100%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니켈 함량이 86%인 ‘하이니켈’ 파우치 배터리에 들어갈 단결정 양극재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단결정 양극재 수율이 3분기부터 안정화돼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엘앤에프는 양극재 4사 가운데 유일하게 니켈 함량 90% 이상 배터리에 들어갈 단결정 양극재를 제조 중에 있습니다. 초반엔 10% 수준으로 적용하고 추후 함량 비율을 높여갈 계획으로 타사의 다결정 양극재도 니켈 함량이 높지 않기 때문에 하이니켈뿐 아니라 미드니켈 배터리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삼성SDI의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배터리용 단결정 양극재를 생산 중에 있습니다. 에코프로의 NCA 매출 가운데 12%가 단결정 양극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빠르면 3분기엔 단결정 양극재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2023 국내 양극재 기업의 단결정 양극재 생산 현황에 대해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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