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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시황

삼성 GDDR7 D램 개발

by be bright 2023. 7. 20.

삼성전자가 고성능 그래픽용 D램인 ‘GDDR7(Graphics Double Data Rate)’ 제품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는 업계 최초의 일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을 계기로 GDDR 제품 적용 범위를 기존 PC와 노트북에서 인공지능(AI), 전장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출처 -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GDDR7D램

삼성전자는 차세대 그래픽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32Gbps* GDDR7D램’을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24Gbps GDDR6D램’에 이어 이번 제품까지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의 그래픽 D램 시장 내 기술경쟁력 위상이 더욱 높아졌다는 업계의 분석입니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등도 GDDR7 개발 관련 계획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가장 먼저 개발에 성공하며 경쟁사 대비 시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GDDR D’램은 그래픽·데이터센터·AI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데 사용되는 D램으로써 일반 DDR(Double Data Rate) 대비 데이터 전송을 위한 채널이 많고 높은 대역폭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삼성전자의 GDDR D램은 전력 효율 개선에는 고속 동작에 최적화된 저전력 설계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노트북 등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응용처를 위해 초저전압을 지원하는 옵션도 제공됩니다. 열전도율이 높은 신소재를 패키지에 적용하고 회로 설계를 최적화해 고속 동작에 따른 발열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이는 GDDR6 대비 열저항이 약 70% 감소해 고속 동작에서도 안정적인 품질을 제공할 수 있는 성능을 지니게 됩니다.

GDDR7, 메모리 반도체 용도로 확장 가능

삼성전자가 내놓은 GDDR7D램을 시작으로 메모리 반도체의 용도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의견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특성을 기반으로 향후 메모리 반도체가 특수목적용으로 제작돼 고가에 판매될 수도 있을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삼성전자의 꾸준한 연구개발 투자

이처럼 삼성전자가 업계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데에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연구개발비용은 2020년 21조 2292억 원에서 2021년 22조 5964억 원, 2022년 24조 9292억 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6조 5790억 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였는데 이는 같은 기간 매출액 대비 10.3%에 해당하는 큰 규모입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의 GDDR7D램 개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