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하반기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전지를 말합니다. 화재 위험성이 크게 줄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꿈의 배터리'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현재 삼성SDI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모두 개발 및 양산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인데 삼성SDI가 가장 먼저 포문을 연 것입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양산 속도 가장 선두
업계에서는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가장 속도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올해 하반기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샘플을 생산하고 2025년에는 중대형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그리고 2027년에는 전고체 배터리 대량 양산을 하겠다고 언급해 왔습니다.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라인 구축 시점을 하반기로 다시 한번 못 박은 것은 그만큼 생산 시점이 임박했다는 자신감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난 4월 12일 개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배터리 세미나 2023'에서 삼성SDI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대량생산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삼성SDI 글로벌 톱 티어에 도전한다
삼성SDI는 지난해와 올해 스텔란티스와의 합작법인(JV) '스타플러스 에너지', 미국·유럽·중국 연구개발(R&D) 시설 설립, 해외 우수 인력 확보, 친환경 경영 선언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삼성SDI는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회사를 향한 비전과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성장 및 사업 기반 마련을 통해 변화의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GM을 비롯한 고객들과의 추가 협력 확대, 글로벌 공급망 강화 추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채용 확대 등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한편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 구축을 완료해 하반기 시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원형 46파이(지름 46㎜) 배터리 'M라인'도 준공하는 등 차세대 배터리 제품 개발과 양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부문에서 가장 앞선 삼성SDI에 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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