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추석 명절이 지나가면 완연한 가을 날씨가 다가올 것이라고 합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만큼 오늘은 가을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해 보려 합니다.
1. 대전 장태산자연휴양림 메타세콰이아 숲길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에 위치한 장태산자연휴양림에는 자연과 하나되는 메타세콰이아 숲길이 있습니다. 이곳은 국내 유일의 메타세콰이아 숲이 울창하게 형성되어 이국적인 경관과 더불어 가족단위의 이용객이 산림욕을 즐기는 휴양림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산림청 추천 및 만족도 1위를 자랑하는 장태산자연휴양림은 정문에서부터 숲길 걷기를 시작하면, 트레킹 초입부터 푸른 하늘을 향해 쭉 뻗어 오른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아 숲이 싱그럽게 반겨줍니다. 숲속 휴게실 뒤쪽에 자리한 숲체험 스카이웨이는 메타세쿼이아 숲 사이사이로 이어지는 높이 12m, 길이 116m의 하늘 길로, 숲의 중층생태를 눈높이에서 체험해 보는 이색적인 숲체험 코스입니다.
2.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은 산림청으로부터 국토녹화 50주년을 기념해 ‘걷기 좋은 명품숲길’을 선정된 곳입니다. 하루 정도의 산행이 가능하고 접근성이 좋아 국민이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어 많이 알려진 명소 중 하나입니다. ‘백양산 나들숲길'은 부산 사상구, 북구, 진구를 아우르는 코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역 내 걷기 명소로 산림청이 선정한 ‘걷기 좋은 명품숲길’에서 우수상을 받은 곳입니다.
부산 백양산 나들숲길은 부산지역 도심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은 일상에서 잠시 한 발자국 떨어져 자연에 몸을 의탁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또 완만한 경사로는 산을 오른 경험이 적은 입산객과 노약자의 부담을 줄이고 정비된 임도에서 진달래, 개나리 등 다양한 꽃과 나무를 만나볼 수 있는 점은 숲길의 단조로움을 덜어줍니다. 이러한 장점으로 ‘백양산 나들숲길’은 주말과 평일 가리지 않고 사람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명소로 발돋움하였습니다.
3. 대구 비슬산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
대구 비슬산에 있는 옥연지 송해공원은 달성군 명예군민인 방송인 故 송해의 이름을 딴 곳으로, 매우 우수한 경관을 자랑합니다. 담소 전망대, 실소 전망대, 폭소 전망대, 박장대소 전망대 등 생전 송해가 국민에게 준 웃음을 명명한 전망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공원과 함께 조성된 옥연지 송해공원 둘레길은 생태 탐방로로, 옥연지 일대의 자연을 가까이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제주 숫모르 편백숲길
한라산 자락 해발 600∼700m의 한라생태숲 안에 자리한 제주 숫모르 편백숲길은 오랜 세월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총 8km에 달하는 숲길에는 화산토가 깔려 있으며, 편백이 울창해 걷는 것만으로도 시원함과 개운함이 느껴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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