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하면 정말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많지만 아마도 가장 유명한 곳은 남이섬의 가로수길과 강릉의 소나무길, 그리고 연세대학교(원주)의 은행나무 길이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는 강원도의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소개합니다.
1. 남이섬 가로수길
남이섬은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내륙의 섬입니다. 남이섬은 1944년 청평댐을 만들 때 북한강 강물이 차서 생긴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에 있는 내륙의 섬으로 금융인, 출판인이자 문화예술후원자인 수재 민병도 선생이 1965년 토지를 매입해 모래뿐인 불모지에 다양한 수종의 육림을 시작해 지금은 저마다 다른 이야기를 품은 20개의 정원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남이섬에는 아름다운 가로수길이 여러 곳 있는데 가장 유명한 곳은 메타세쿼이아길입니다.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 명소로 알려져 매년 많은 아시아 관광객이 찾는것으로 알려져 있는 메타세쿼이아길은 70년대 초 서울대학교 농업대학에서 가져온 묘목을 심은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사시사철 변화무쌍한 모습과 웅장한 자태는 매우 매력적입니다.
또한, 남이섬에는 잣나무길이 많아 남이나루에서 중앙광장으로 향하는 중앙 잣나무길, 별장에서 섬의 남쪽 끝으로 향하는 별장마을 잣나무길, 호텔정관루에서 남단으로 향하는 호반 잣나무길 등이 있는데 잣나무길 또한 남이섬을 대표하는 가로수길입니다.
중앙광장에서 별장에 이르는 100m의 은행나무길은 가을이 되면 서울 송파구에서 보내온 은행잎으로 노란 물결을 이루며 강가를 따라 창경원까지 이어지는 강변연인은행나무길은 그 이름처럼 연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좋은 곳입니다.
섬의 북쪽 끝 천경원에서 강변에는 자작나무 길이 있는데 자작나무의 하얀 나무줄기는 한밤중 달빛을 반사해 길을 환하게 수놓아 남이섬에 머물게 되신다면 추천하는 야간 산책 코스입니다.
2. 강릉시 소나무 길
강릉시 홍제동 소나무 길은 강릉시로 들어가는 요금소를 지나면 경강로의 중앙분리대에 줄지어 심어진 소나무 길입니다.
곧게 뻗은 큰 키의 소나무가 인상적인데 해안가에 주로 자라는 곰솔과 다른 모습을 띄고 있습니다. 금강소나무로 강원도와 경상북도 산지에 주로 자라는 금강소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르고 줄기가 굽지 않고 곧게 자라는 특징이 있어 큰 키에 웅장한 풍경을 연출하여 자태를 뽑냅니다.
3. 연세대학교(원주) 은행나무 길
3번째는 원주시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은행나무 길입니다.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는 정문 입구부터 은행나무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어 연세대 삼거리부터 정문을 지나 노천극장까지 도로 양쪽에 즐비한 은행나무는 가을철을 노랗게 물들여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또한, 캠퍼스 옆에 위치한 흥업 저수지는 무궁화 공원과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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