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현재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금도 소수의 핵심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특징이라면 이들 업체 대부분은 아시아에 기반을 둔 기업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인데요. 우리 국내기업도 포함되어 있으니 이제 막 배터리기업에 관심이 생기신 분들께서는 한번 지켜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1. CATL (컨템퍼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 34%
CATL은 세계 최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업체로 시장점유율 3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30%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2022년 하반기 기준으로 점유율을 34%까지 확대하였습니다. CATL은 BMW, 폭스바겐, 테슬라 등 여러 자동차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배터리 성능과 비용을 개선하기 위해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배터리 선두업체입니다.
2. LG 에너지솔루션 14%
국내기업의 자존심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 17%에서 2022년 하반기 기준 14%로 점유율이 하락하였습니다. CATL의 점유율 확대가 LG에너지솔루션의 점유율 축소로 이어진 것은 다소 아쉬운 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너럴 모터스와 현대 기아를 포함한 여러 자동차 회사들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주요 업체입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은 고품질 배터리로 유명하며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포함한 신기술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BYD: 12%
최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기업 BYD입니다. 중국 업체 BYD는 2021년 기준으로 시장 점유율이 11% 안팎이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일본의 파나소닉에 이어 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었지만 파나소닉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라 LG 에너지 설루션의 자리까지 위협하는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국의 BYD는 배터리와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이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전기 버스 생산업체 중 하나입니다. BYD의 배터리는 고성능과 안전성으로 유명하며,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철인산화물 배터리 등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는데 단가 측면에서 뛰어나 점유율을 높이는데 경쟁력이 있어 보입니다.
4. 파나소닉: 10%
일본 기업 파나소닉이 4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2021년 기준 14%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BYD보다 앞선 순위에 있었지만 2022년 기준으로는 점유율 10%로 하락하며 4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파나소닉은 2009년부터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해 온 일본 기업입니다. 파나소닉의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신뢰성으로 유명하며, 파나소닉은 전고체 배터리와 첨단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5.SK ON: 7%
SK이노베이션에서 배터리 사업 부분을 분사한 SK ON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국내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 중 하나로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SK이노베이션(SK ON)의 배터리는 폭스바겐, 포드, 현대기아차 등 여러 자동차 회사가 전기차에 공급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미국과 헝가리에 배터리 공장을 새로 짓고 있습니다.
SK이노베이션(SK ON)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가성비의 균형을 맞춰 설계된 독자적인 'NCM'(니켈코발트망간) 화학을 사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밀도, 안전성 및 성능의 대폭적인 개선이 기대되는 전고체 전지를 포함한 차세대 전지 개발에도 힘쓰고 있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전반적으로 SK이노베이션(SK ON)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주요 주자로 성장하는 전기차 산업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중요한 공급업체로 지속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6. 삼성 SDI: 5%
마지막 6위 삼성 SDI입니다. 2021년 기준 삼성 SDI는 시장점유율이 7% 안팎이었습니다. 2022년 기준 삼성 SDI의 시장점유율은 5%로 점유율은 줄었습니다. 삼성 SDI는 BMW와 리비안을 포함한 여러 자동차 회사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으며, 솔리드 스테이트 배터리와 차세대 리튬 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고 있습니다.
세계 전기차배터리 시장은 대한민국과 중국의 대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한민국과 중국의 점유율이 압도적입니다. 중국 CATL의 독주가 가속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의 점유율은 IRA를 기준으로 하여 점차 올라갈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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