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치료 시장은 세계적으로 계속해서 커져가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은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잇따라 식욕 억제제의 출시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별로 획기적인 효능을 입증하며 향후 국내 시장 내 경쟁구도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내 비만 치료제 시장 경쟁 본격화
세계적인 부호이자 테슬라 CEO로 잘 알려져 있는 일론머스크가 몸매 관리비법으로 꼽아 화제가 된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비만 치료제 사업이 국내시장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일라이릴리
대표적으로 한국릴리는 지난 12일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레타트루티드'의 임상3상 시험을 최종 승인받았습니다.
레타트루티드는 한국릴리의 전신인 일라이릴리가 글로벌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의 후속작으로 개발 중인 신약입니다.
좀처럼 선두자리가 바뀌지 않고 견고하게 굳어진 비만치료 시장에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성과를 쏟아내며 지각변동이 예고된 겁니다. 실제 일라이릴리는 새로운 비만치료제 후보를 도입하기 위해 올해 2조 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만치료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 위해 미국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비만 치료 항체를 거금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노보노디스크
이런 가운데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가 최근 글로벌 공급부족 문제로 국내 출하 승인이 지연되면서 국내 시장에서의 두 기업 간 진입 경쟁 구도는 더 치열해지는 상황입니다.
시장 내 최종 승자에 대한 업계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앞다퉈 비만 치료제 연구 확장에 나서고 있습니다.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
현재까지 국내기업으로는 펩트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이 치료제 개발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 가운데 펩트론은 지난달 23일부터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당뇨병 학회에 참석해 독자적인 비만 치료제 약효 지속성 전달 물질인 스마트데포 기술의 전 임상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펩트론은 글로벌 톱티어 회사에게 기술이전 등의 제안을 받고, 다음 단계를 위한 7월 실사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습니다.
현재 비만치료제 시장을 볼때 개인적인 생각으로 펩트론에게 기술이전 제안을 한 회사는 비만치료제 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2곳일 확률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의 국내 비만 치료 시장 침투는 이제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펩트론의 스마트데포 기술을 적용하게 될 회사는 어디가 될 것인지 몹시 궁금해집니다. 언론을 통해 밝힌 것처럼 7월에 실사 일정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내기를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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