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실적으로 말한다

에코프로는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이루었다고 예전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에코프로의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효과는 바로 2023년 1분기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1. 에코프로 양극재 수직계열화 선점 효과 

국내 양극재 기업 중 수직계열화를 이룬 기업은 에코프로 그룹이 유일합니다. 이렇듯 에코프로의 양극재 수직계열화 선점 효과는 곧바로 호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결국 에코프로의 양극재 승부수는 통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금일(11일)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잠점 매출액 2조 589억원, 영업이익 17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2.5%, 영업이익은 233.2%증가한 수치입니다. 증권업계 컨센서스였던 매출액 2조 242억 원, 영업이익 1976억 원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앞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에코프로는 2021년 사상 최초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후 2022년 영업이익 6189억 원(전년대비 616% 증가)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에코프로그룹의 성장은 거듭 계속되고 있으며 전기차 세계 보급률을 생각하면 에코프로의 성장은 이제 시작점에 서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1뷘기 잠정 영업이익 10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1% 급증하였는데 이 수치는 그룹 전체 영억이익의 60%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에코프로비엠은 하이니켈계 NCA 및 NCM 양극재 생산을 모두 하고 있으며 삼성 SDI와 SK온 등이 주요 거래처입니다. 에코프로의 양극재는 이들 배터리 업체를 거쳐 BMW,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의 자동차에 탑재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이 양극재 부분을 선도하는 이유로는 하이니켈 양극소재의 독창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하였고 16년 이상 축적된 양산기술을 손꼽고 있습니다.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고 선도적 기술개발을 통해 수명. 안정성이 우수하며 가격 경쟁력 또한 갖춤으로써 양극재 부분의 선도기업 자리를 꿰차고 있습니다.

 

2. 에코프로 양극재 수직계열화 효과로 영업이익 1조를 바라본다

에코프로그룹의 이번 호실적을 이끈 것은 양극재뿐만 아니라 그룹사의 수직계열화 효과에서 찾을수 있습니다. 에코프로는 현재 전구체의 원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고순도 산소. 질소를 생산하는 에코프로에이피, 배터리 리사이클링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씨엔지 등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렇듯 양극재 수직계열화는 그룹사 전체의 호실적을 이끈 주요인입니다.

 

특히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양극재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고부가 가치 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전구체의 경우 양극재가 되기 직전의 물질로 양극재의 핵심 소재입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은 빠르면 올해 3분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성장은 에코프로그룹의 호실적에 기인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은 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으며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매출액 추이를 보면 2019년엔 98억 원이었으나 2020년 128억 원, 2021년 472억 원, 그리고 2022년 3분기까지 2888억 원의 매출액을 보이며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 1조를 바라보는 이유 중의 또 다른 요소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인 IRA의 수혜와 유럽 및 북미 등 해외공장 건설등이 해외진출 본격화와 군산 새만금에 SK온과 GEM과의 합작사 설립, 그리고 포항캠퍼스의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수산화리튬  2 공장 착공 등 국내외 투자의 본격화입니다. 또한, 수요증가에 따라 연 18만 톤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 양극재 공장이 풀가동할 것이고 전구체의 경우 지난해 연 2만 4000톤 규모의 2 공장을 완성해 전체 4만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한 효과도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양극재의 경우 위와 같은 장기적인 투자로 2027년까지 연 71만톤, 전구체는 2026년까지 19만 50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이 확대될 것이며 수산화리튬의 경우 올해 들어 2 공장 착공에 들어간 만큼 내년 생산능력은 현재의 두 배인 연 2만 6000톤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처럼 해외진출 본격화와 국내 투자 본격화로 에코프로그룹은 한단계 더 성장을 위한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에코프로그룹의 이차전지 양극 소재분야 선도기업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공고히 다져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