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정화식물인 버베나(Verbena)를 아시나요? 공기정화식물인 버베나는 우리 주변에서 아주 쉽게 볼 수 있는 식물 중의 하나입니다. 버베나는 마 편 초과의 한해살이풀이나 여러해살이풀로서 우리는 이들을 통틀어 버베나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버베나는 또한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좋으며 건조한 토양을 좋아하면서도 추위에는 강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기정화식물 버베나(Verbena)
버베나는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원예 품종은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일반적으로 버베나라고 칭하는 것은 이들 간에 교잡된 원예종으로 종자번식으로 초봄에 파종하는 일년초로서 여름부터 늦가을까지 분 또는 화단 식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초장은 덩굴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30cm이상을 넘지 않으며 잎은 진녹색을 띠고 꽃색은 진분홍색, 분홍색, 적색, 청색 및 유백색등으로 다양한 편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분홍색과 적색 품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버베나는 보통 가을에 파종하지만 봄파종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종자에는 발아억제물질이 있어 물로 씻은 후 파종하는 것이 좋고 생육 적온은 10~25도로 비교적 서늘한 기후에서 잘 자라나 월동할 경우 동해를 받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하며 통풍과 배수가 양호한 곳이 재배에 적합합니다.
직사광선에 강한 편이며 지나치게 차광하면 꽃눈분화가 안되어 개화가 되지 않습니다. 생육기간이 길어 영양분 부족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하며 질소분이 과다하면 개화가 불량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1. 버베나 종류
일반적으로 시판되고 있는 것은 버베나 교잡종으로 덩굴성과 직립성으로 나누어 볼수 있고, 버베나보나리엔시스, 버베나카나덴시스 및 버베나스페시오사 등이 있습니다. 종자파종은 남부지방의 경우 9~10월에 파종하여 무가온 온실에서 육묘 후 4월 출하하는 직형과 가온온실에서 1~2월에 파종하여 4~5월에 출하하는 작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 숙근성은 9월에 삽목해 무가온 온실에 두었다가 3월에 12cm분에 이식하여 4월에 출하하게 됩니다.
2. 버베나 파종과 종자 번식
삽목도 쉽게 잘되나 일반적으로 종자 번식을 합니다. 교배종은 발아가 잘되지 않으므로 종자를 5~6시간 물에 담갔다가 뿌리되 이때 여려 차례 종자를 헹구게 됩니다. 발아 적온은 20도 내외이고 파종후 15~20일이면 발아하며 종자는 10ml 봉지에 1700 립 정도 들어 있으며 1a당 40~70ml 파종합니다. 일반적으로 4~5월의 봄 화단에 정식할 경우는 9월 상순 또는 10월에, 7~8월의 여름화단용은 3월 초순에서 4월 중순에 파종하게 되며 종자는 습기에 상당히 민감하고 쉽게 썩지 않는 특징이 있어 플러그 파종 시에는 6~7주 정도 육묘한 후 이식하여야 합니다.
3. 버베나 육묘와 출하
버베나 육묘는 본잎이 3~4매 되면 9cm분에 1차 가식하고, 본잎이 6~7매가 되면 12cm분에 2~3본씩 이삭 한 후 첫 꽃이 피었을 때 출하 정식하게 됩니다. 분화용토는 뿌리의 발육과 양수분의 흡수가 원활해야 하며 가볍고 통기성이 좋아야 합니다. 또한, 배수가 잘되고 적정한 물리 화학성을 갖추어야 합니다. 봄 화단용 육묘의 월동은 10도 전후의 보온조건에서 2~3회의 적심으로 묘를 건실하게 기릅니다. 이식용 분 배양토로는 밭흙과 부속왕겨를 3:1의 비율로 혼합한 것을 사용하고 덧거름으로는 물비료를 3주에 한번 정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질소과다와 광선부족은 식물체 웃자람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4. 버베나의 생육
버베나는 배수가 잘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생육이 양호합니다. 그늘진 곳에 정식하거나 화분을 놓았을 경우 전혀 개화하지 않고 영양생장만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산성토양에서 생육이 불량하므로 토양개량제 또는 석회를 뿌린 후 심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공기정화식물 버베나(Verbena)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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