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쏭달쏭 캐치 티니핑'과 '최강경찰 미니특공대'라고 들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미혼이신 분들께는 낯설게 느껴지 실수도 있지만 가정에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티니핑'을 모르시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렇다면 이 '티니핑'을 제작한 회사는 어디일까 하고 한 번쯤 생각해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저는 궁금해서 찾아보았는데요. 우리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IP인 '티니핑' 시리즈를 제작 및 유통. 판매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SAMG엔터테이먼트라는 회사였습니다.
1. SAMG엔터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기업으로 손꼽히는 SAMG엔터는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라이선스 판매 및 완구 제품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자체 캐릭터와 브랜드의 키즈 콘텐츠를 기획 제작하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유튜브, iQiyi, YOUKU 등), OTT, IPTV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자체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캐릭터와 브랜드를 활용한 완구, 의류, 화장품 등 머천다이징(MD), 교육, 게임 등의 영역으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기준 전년동기 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39.5% 증가, 영업이익 적자전환하였지만 당기순손실은 88.8% 감소하였고 매출이 크게 늘었지만 판관비와 인건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며 수익성이 악화된 부분이 있습니다. 핵심 지식재산권(IP)인 '캐치! 티니핑'을 중심으로 '미니특공대','슈퍼다이노','룰루팝' 등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완구를 비롯한 MD(상품기획) 판매가 호조세를 이루고 있는 중입니다.
2. 팬덤 비즈니스로 수익 극대화의 시작, 티니핑월드 판교 그랜드 오픈
SAMG엔터는 대표작인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통해 캐릭터 유니버스(세계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캐치 티니핑'이라는 성공적인 IP를 이용한 적극적인 팬덤 비즈니스가 가능한 기업으로 발돋음하고 있는 것인데요. 그 시작은 바로 국내 최초로 도심형 캐릭터 테마공간인 '티니핑월드 in 판교'를 지난 12월 15일 그랜드 오픈한 것입니다. 이와 과거 뽀로로 IP를 활용한 '뽀로로 키즈파크'와 유사한 사례로 볼 수 있는데 뽀로로의 IP는 저작권을 나눠 갖고 있어 IP 사업을 통한 수익 내재화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SAMG엔터의 '캐치 티니핑'은 유행 민감도가 높은 유아(4~7세)를 타깃으로 자체 IP를 개발해 부모님이 아닌 아이들이 직접 선택하는 팬덤 비즈니스가 가능하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 SAMG엔터는 애니메이션 제작팀과 완구팀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고, 유통도 대행사를 거치지 않고 마트에 직접 납품하고 있기에 MD 매출 극대화가 가능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에 오픈한 '티니핑월드 in 판교(티니핑월드)'를 통해 SAMG엔터테이먼트는 패밀리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합니다. 국내에서 캐릭터 기반 대규모 도심형 테마공간이 들어서는 건 ;티니핑월드'가 처음으로 약 700평 규모의 '티니핑월드'는 '티니핑 유니버스(전시관)', '마법옷장(프린세스)', '티니핑 크라상', '티니핑 런치박스', '티니핑 스토어' 등 총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하모니마을'과 '보석숲' 등 애니메이션 내에 나오는 공간을 현실에서 구현해 팬덤에게 몰입도 높고 흥미로운 경험 또한 제공합니다.
3.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 중국 론칭 시청률 1위 등극
SAMG엔터는 '캐치! 티니핑' 시즌3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을 지난 20일 중국 메이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텐센트, 아이치이(IQIYI), 유쿠(YOUKU) 등에 론칭하였습니다. 여기에서지난해 '캐치 티니핑' 시즌2의 런칭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29일 '반짝반짝 캐치 티니핑'을 론칭하였을 당시, 중국 내 26곳의 OTT 플랫폼에서 동시 공개 후 하루 만에 유쿠와 아이치이에서 키즈 부문 1위를 기록하였고, 다음 달인 올해 1월엔 진잉카툰에서 시청률 1위에 등극한 바 있습니다.
이번 '캐치 티니핑' 시즌3인 '알쏭 달쏭 캐치 티니핑'은 지난 20일 중국 메이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인 텐센트, 아이치이(IQIYI), 유쿠(YOUKU) 등에 론칭하였고론칭 첫날 중국 유쿠의 키즈애니메이션 부문과 텐센트 비디오 여아물 부문에서 각각 1위로 직행하였고 아이치이에서도 급상승 콘텐츠 부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였습니다.
아울러 같은날 중국 최대 애니메이션 채널인 '진잉카툰(金鹰卡通)'에서도 골든타임인 저녁 6시부터 1회가 방영되었는데 '진잉카툰'은 중국에서 2억 가구 이상이 시청하고 있는 대표 키즈 채널로 현재까지 7년 연속으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키즈 채널입니다. 이러한 점유율이 높은 키즈 채널에서 골든타임에 배정되어 방영을 시작한 것은 중국 내에서 '캐치 티니핑' IP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내년 1월까지 10여 개 이르는 주요 키즈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알쏭달쏭 캐치! 티니핑'이 방영될 예정입니다.
4. SAMG엔터, 중국시장 진출
중국의 3D 애니메이션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약 29억 달러(약 3조 3792억 원)로 전년 26억 달러 대비 약 11.5%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2026년까지 꾸준히 이어지면서 약 11.8%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며 56억 달러(약 7조 2811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큰 시장입니다.
'캐치 티니핑' 키즈 팬덤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중이며, '미니특공대'에 이은 히트 IP로 성장하였습니다. 국내에서도 '캐치 티니핑' 시리즈가 시즌이 진행될수록 계단식 성장을 이뤄낸 것처럼, 중국 역시 시즌3부터는 좀 더 적극적으로 MD(Merchandising)도 판매할 계획이라고 SAMG엔터는 밝혔습니다. 바로 위에게 언급한 것과 같이 팬덤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MD로는 '쥬얼 하트윙폰'이 있습니다. 해당 상품은 티니핑 피규어 제품 내 동봉된 QR코드를 인증해 다이아 메달을 수집할 수 있는 굿즈로 다이아 메달 수집 개수에 따라 게임, 영상 등이 오픈되는 구조인데 수집의 재미를 더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굿즈입니다.
'쥬얼 하트윙폰'은 티니핑 시즌2 런칭 당시 중국에서 판매되지 않았지만 이번 시즌3부터는 중국에서 판매되기 때문에 수집형 MD 요소를 강화해 아이들에게 수집의 즐거움을 더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SAMG엔터는 이번 '캐치 티니핑' 시즌3 흥행을 계기로 향후 중국 내 오프라인 테마공간 사업 등의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습니다.
5. SAMG엔터 지분 현황 및 시가총액
SAMG엔터는 보통주 8,591천주 발행되어 김수훈(외 3인)이 1,604,540주(지분율 18.68%) 보유하고 있으며 자사주로 646,580주(지분율 7.53%), 우리 사주 40,725(지분율 0.47%)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서 유동주식은 총 6,299천 주이며 시가총액은 금일 기준 1,808억 원입니다.
지금까지 SAMG엔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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