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2024년 텐배거 종목 - 알테오젠

be bright 2024. 3. 2. 18:00

알테오젠의 카테고리에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전부터 저의 예전글을 보셨던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제야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알테오젠에 일련에 있었던 상황들이 정리가 된 지금 시점이 글을 쓰기에 좋은 시점이라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해 코스닥 시총 1위의 자리는 알테오젠에게 돌아가지 않을까 하며 글을 시작해 봅니다.

출처 - 알테오젠

1. 머크사와의 독점 계약 

가장 먼저 언급할 내용은 당연히 키트루다SC에 대한 머크사와의 독점계약 체결입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제기되었던 알테오젠의 매각설과 머크사와의 독점계약으로의 변경 건은 올해 알테오젠의 주가를 말해주는 지표가 되었습니다. 이미 많은 언론을 통해 알려진 것처럼 머크사와의 계약은 앞으로 알테오젠이 많은 글로벌 빅팜과의 SC제형 변경 기술 계약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독점 계약으로 변경 발표를 하며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사의 가장 강력한 파트너가 알테오젠임을 세상에 알리게 되면서 올 한 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알테오젠을 찾는 글로벌 제약사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2. 머크사와의 독점 계약 변경 공시 세부 내용 확인 

이번에 새롭게 체결된 머크사와의 독점 계약 변경 공시 내역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쉽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알테오젠 - 머크사 독점 계약 변경 공시 바로 가기

 
위의 링크에 가셔서 해당 공시를 확인하셨다면 지금부터 알테오젠 공시 내용의 세부 내용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주요내용 3) 부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알테오젠은 머크사로부터 이번에 US$ 432M(계약금 20M 별도)이 증액된 마일스톤은 품목허가 후 누적순매출이 일정금액을 만족하면 수취하게 됩니다.
 
둘째, 주요내용 4) 부분에서 로열티로의 전환은 3)의 누적순매출 마일스톤 달성 후에, 정해진 비율(비공개 사항)로 특허유효기간 동안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로열티는 양사의 합의하에 비공개로 되어 있지만 시장에서 예측하는 비율은 5%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비공개 사항이기 때문에 알테오젠과 머크사 외에는 지금 단계에서는 아무도 알수 없습니다.
 
셋째, 기타 투자판단과 관련된 중요사항 (7)에 나와있는 확정된 금액이 아니라는 말은 마일스톤의 수령과 로열티로의 전환이 모두 위에 있는 조건을 만족했을 때 달성하게 되기 때문에 정해지지 않았다는 설명이며, 최대 금액 및 로열티의 비율 등은 모두 합의가 끝난 상태입니다. 또한, 마일스톤 대금 수취 시 공시라는 내용은 해당 3)에 나열된 조건을 달성하여 대금을 수취하게 될 때 공시를 통하여 이에 대하여 고지하겠다는 설명입니다.
 
넷째, 누적순매출의 크기 및 로열티 비율에 대해서는 양사 합의에 따라 비공개이고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최근의 일부 매체의 인터뷰 기사에서 나와있는 로열티 비율이나 그 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은 모두 일부 리포트 등에 따른 추정치이고, 알테오젠이 직접 밝힌 내용이 아닙니다. 


다섯번째, 우리는 알테오젠과 머크사와의 이번 독점계약 변경으로 향후에는 더 다양한 분야로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확장과 후속 바이오 의약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것임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알테오젠의 다음 계약 파트너는 ADC항암제 부문에서 파트너사가 나오지 않을까 하고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3. 다이치산쿄의 제형변경 가능성 언급

다이치산쿄는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인 엔허투(DS-8201)로 대표되는  ADC분야의 글로벌 리더입니다. 이러한 ADC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다이치산쿄가 최근의 IR BOOK에서 제형변경 가능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엔허투

엔허투는 아스트라제네카와 디이치산쿄가 개발한 유방암 치료제입니다.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된 엔허투는 적응증 확대에 도전하고 있는데, 전이성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적응증으로 이번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우선 심사대상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엔허투는 고형암에 발현되는 수용체 중 하나인 HER2를 표적 하는 ADC 치료제로 적응증은 유방암, 폐암, 위암입니다. 엔허투의 지난해 글로벌 매출은 25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에 달하며, 국내에서는 2022년 허가를 받고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번 FDA 우선 심사에서 HER2 양성 고형암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면 담도암, 췌장암 등의 다양한 암종에 적용할 수 있게 되는 엔허투의 심사는 10개월에서 6개월로 단축돼 심사는 올해 5월 30일 종료될 전망입니다. 엔허투의 적응증이 확대되면 암종을 불문하고 적응증을 가진 치료제가 되며 ADC의 파이프라인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다이치산쿄의 엔허투는 HER-2를 타깃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SC제형은 알테오젠과 할로자임, 이 두기업만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할로자임은 이미 로슈와 HER-2를 타깃으로 하는 독점계약을  체결하였기 때문에 다른 회사와 HER-2를 타깃으로 한 의약품을 개발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다이치산쿄가 제형변경을 하게 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는 알테오젠 밖에 없게 됩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파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 언급 기사 바로 가기

 
위 링크의 언론보도 내용처럼  알테오젠은 ADC를 상업화한 기업과 물질이전 계약 체결 단계에 있으며  해당 회사가 동물실험에서 ADC도 피하주사로 변경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ADC뿐만 아니라,  이중항체, RNA(리보핵산) 의약품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서 언급된 ADC 기업은 어쩌면 다이치산쿄일 가능성도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알테오젠은 올해 텐배거 종목으로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현재 알테오젠이 만들어내고 있는 업적은 대한민국 바이오 기업으로는 단군이래 처음 있는 업적입니다.  지금까지 알테오젠에 대한 간략한 내용 정리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