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시황

글로벌 탄소섬유 기업 - 효성첨단소재

be bright 2024. 1. 22. 12:13

글로벌 탄소섬유시장은 현재 일본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탄소섬유시장에서 우리나라 업체 중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효성첨단소재'입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고 튼튼하기 때문에 우주항공. 방산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꿈의 신소재'로 불리고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 산업에서 차량 경량화의 열쇠는 탄소섬유가 쥐고 있다고 할 정도로 미래에 각광받게 될 소재입니다.

출처: 효성첨단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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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로벌 탄소섬유시장

서두에 말씀드린것처럼 글로벌 탄소섬유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은 일본이 54% / 미국 14% / 독일 12%  / 중국 12% 순이며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탄소섬유시장의 기술 장벽이 높은 탓에 소수 국가가 시장을 독과점하는 중에 있는 탓에 탄소섬유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외로부터 조달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이유는 국가별로 탄소섬유를 전략물자로 분류하고 수출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정부의 탄소섬유 경쟁력 강화

최근 들어 정부가 탄소섬유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산업부는 기술 개발 투자, 민간 생산능력 확충 등을 지원해 오는 2030년 세계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탄소섬유 가격이 철보다 두 배 이상 비싼 점을 감안하여 반값 탄소섬유(㎏당 20달러→ 10달러) 개발을 지원하기로 한 것입니다. 저가 원료와 저에너지 공정기술을 도입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구상입니다.

출처: 효성첨단소재

3. 효성첨단소재

효성첨단소재는 위와 같은 정부 계획에 발맞춰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2011년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 적용 고강도 탄소섬유를 개발한 효성첨단소재는 2022년 T-1000급(인장강도 6.4㎬, 탄성률 295㎬ 이상)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였습니다. 이는 우주항공 소재 국산화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는데, 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는 공정 난도가 높고 차별화된 기술이 필요해 일본과 미국서만 생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효성첨단소재는 1조원 규모의 국내외 투자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연산 9000톤 수준에서 오는 2028년 2만 4000톤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앞으로의 증설을 바탕으로 탄소섬유 분야 글로벌 톱 3 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 또한 세웠습니다.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탄소섬유 생산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며 전북 전주공장에 있는 탄소섬유 생산라인도 올 하반기까지 증설에 나설 계획입니다.

4. 글로벌 탄소섬유 기업을 목표로하는 효성첨단소재

효성그룹의 탄소섬유 시장 공략은 조석래 명예회장의 지시로 시작되었습니다. 조 명예회장은 2000년대 초반 탄소섬유의 성장 가능성을 예상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지시하였고, 국내 업체들이 진입하지 않았던 분야를 10여 년 동안 탄소섬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효성은 2008년부터 탄소섬유 개발을 본격화했고 3년 만에 고강도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화학섬유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 덕분에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게 되었고 이후 조 명예회장의 뒤를 이어 회사 경영을 맡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지시 아래 탄소섬유 기술 고도화가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효성의 탄소섬유 사업 확대는 올해부터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중국 외 지역에서 탄소섬유 판가가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분기별 생산능력 확대가 예고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따르면 효성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3조 5881억 원, 영업이익 2856억 원을 거둘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망치는 전년 대비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40.6%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효성첨단소재는 매출 3조 2561억 원, 영업이익 203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것에 비교하면 올해 예상치는 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충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들은 앞으로 효성그룹내에서 효성첨단소재는 그룹의 양적 및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주요 동력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탄소섬유 기업을 목표로 하는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